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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던 영화 '감기' 에 대한 포스팅이다. 

 

 

장혁과 수애가 나온다는 것, 그리고 배경이 분당이라는 것.

 

내가 저 영화 개봉당시 분당에서 살고 있었기에 참, 찝찝한 심정으로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스토리는 대략, 분당에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 증상이 전파되고 시민들이 하나둘 쓰러져 죽어간다. 

 

그리고 더이상 바이러스 확산이 경기도, 서울권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정부는 분당을 폐쇄조치하기로 결정한다. 

 

이는 불과 저번주부터 얘기가 나오고 있는 대구폐쇄와 비슷한 맥락으로 흐른 스토리다.

 

중국의 우한은 이미 폐쇄가 되었다.

 

 

 

 

 

'감기'의 명장명 (?)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바이러스 감기로 죽어간 사람들의 시신을 종합경기장에 모아놓고 건설장비 (크램셸)로 퍼나르는 장면이다. 

 

왠만한 공포영화도 그냥 보는 나인데, 정말 이 장면은 보고 나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시신을 산처럼 쌓아놓고 소각을 해버리는 이 장면을 보면서 팝콘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화 '감기'에서는 그나마 영화 말미에 백신을 개발해낸다.

 

그리고 백신 덕분에 분당지역 폭격이라는 정부의 초강세에서 모두가 살아난다는 이야기이다. 

 

 

 

 

현실은 어떨까. 

 

영화 '감기'에서는 정부가 너무 강하게 빠르게 액션에 들어가고 결정을 해서 괜한 추가 피해자가 나오는것이 문제시 되었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반대다.

 

정부가 중국인 입국 통제등에 미온한 대처를 한 덕분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 대구까지 상류, 그곳에서 신천지 예배당을 통하여 급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갔다. 

 

 

우한에서 한국으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온 것이 시온교회냐 아니면 일반인이냐는 이젠 논란거리도 아니다. 

 

어쨋든 한국에서는 이미 4천명이 넘는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기에 이제는 불을 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 사태가 마치 영화 '부산행'을 다시 보게 만든다고도 한다. 

 

부산행 KTX안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영화, 그 안에서 공유는 자신의 딸을 살리고 본인은 목숨을 던진다. 

 

현실이 공포영화다보니, 사람들이 SNS상에서 공포영화를 다시 보았다라는 글을 많이 올린다.

 

 

옛날에 그런 말이 있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영화보다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이러니하게도 더 공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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