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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결말 해석 줄거리. 태국판 곡성을 만든 나홍진 감독" 

 

 

간만에 기다리던 영화가 넷플릭스도 아닌 극장에서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 '랑종' 

 

태국어로 랑종은 영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우리말로 치면 무당으로 해석을 하면 되겠습니다.

 

결국 신내림을 받고 굿을 하는 샤머니즘에 기반한 인물들을 데리고 찍은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는 태국 영화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 영화의 원작자는 나홍진 감독입니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황해와 곡성을 찍었던 감독으로,

 

영화 '곡성'을 봤던 사람이라면 나홍진 감독의 스타일이 오컬트적인 부분에 많이 치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늘 뒤통수 치는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곡성에서 마지막 장면인, 동굴신, 악마로 변하는 일본인 외지인의 모습에서, 

 

많은 관객들이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그저 무서운 영화에만 익숙해진 우리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해준 영화였지요. 

 

물론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무당 연기도 기가 막힙니다.

 

 

 

 

 

영화 랑종 관람전 알아야 할 내용들

영화 랑종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태국의 산골마을로 다큐멘터리 팀이 무당에 대한 다큐를 찍기 위해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님이라는 무당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님은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언니 노이를 대신하여 무당이 되어 신을 모시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페이크 다큐멘터리란 한국 공포영화였던 '곤지암'과 같이 다큐 형식을 빌려 찍어진 영화의 촬영기법으로 영상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대부분 cctv 장면같은 것을 최대치 활용하여 잘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 무엇인가가 주는 공포심으로 관객을 자극합니다. 

 

이번 영화 랑종역시, 다큐를 찍으러 온 다큐팀의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영화 대부분에서 활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그렇다보니 뭔가 화면에 잡히지 않은 부분에서 오는 공포감이 우리를 자극합니다. 

 

 

 

곡성과의 연관성

랑종이란 영화를 곡성과 연결하여 의미를 부여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 영화를 곡성의 프리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태국와 한국의 샤머니즘에 대한 관점은 다르기 때문인데요, 

 

영화상에서 영매들이 모시는 신의 존재도 다릅니다. 

 

 

다만, 랑종에서 모시는 바얀신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인지하는 선한신일수도 있고,

 

악신일수도 있습니다. 

 

곡성의 일영이라는 무당이 악한신을 모시면서 결국 그의 부활을 도왔던것처럼, 

 

결국 비슷한 결말을 이끌어내는 것은 곡성과 흡사하나,

 

그 배경에 있어서 프리퀄적인 요소를 더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랑종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해석 

랑종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엄마를 대신하여 이모인 님이 신내림을 받았고,

 

이제는 밍이라는 조카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부터 뭔가 이상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밍이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집안의 저주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이는 결코 밍이 신내림을 받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영하가 진행되면서 더욱어 상태가 안 좋아지는 밍의 상태는 결국 신의 분노를 얻은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합니다. 

 

 

 

영화속에서 밍의 엄마인 노이는 개를 도살하여 고기를 파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내려진 무당의 운명을 동생에게 미루고 자신은 자식을 기르며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이 모든 행위둘이 신의 분노를 사기에 딱 좋은 요건들입니다. 

 

 

그리고 밍 역시,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로 남자들을 끌어들여 성관계를 가지다가 쫒겨나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이어나갑니다.

 

 

영화상에서 살짝 언급되지만, 혈육 관계인 사촌오빠와도 성관계를 하여 근친을 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결국 밍과 근친을 한 오빠는 숲에서 자살을 하였고, 

 

그 원혼역시 밍에게 올 이유가 충분해 보입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신내림이 아니라, 

 

신의 분노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하냐는 모습입니다. 

 

 

 

밍 역활을 맡은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

 

마치며

곡성과 같은 느낌을 얻고자 영화를 본다면 분명 조금은 실망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랑종은 그 자체만으로는 이미 훌륭하게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 잔잔하게 지루함을 주다가 말미에 100m달리기를 하듯이 모든것을 쏟아내어 사람 혼을 빼놓습니다. 

 

이왕 볼거면 극장에서 보라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이상으로 랑종에 대한 결말 해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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