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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선별진료소 코로나 무료검사 후기. QR코드문진표작성 코로나검사결과시간" 

 

간만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으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알게된 점을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ㅎㅎ 

 

 

추워진것을 모르고 반팔을 입은 어리석음

그날은 아침에 출근하는 순간부터 왠지 몸이 싸했습니다. 

 

어제보다 더 추운거 같아서 출근길에 기온을 확인해보니, 아침 7시 기준으로 15도. 

 

그런데 나는 반팔. 

 

그 복장으로 출근하려고 하니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도 멀었습니다.

 

조금 있으니 비까지 내려, 몸에 오한이 슬슬 오기 시작하는,

 

결국 그날 저녁 나는 기침을 시작하였고, 

 

수시로 열을 쟀으나 발열은 없었습니다.

 

다음날 회사로 출근하려고 하니, 기침이 심해져서 

 

이건 도저히 출근각이 아니다 싶어 회사에 연락을 하고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일단 주변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면 검사를 해주겠지, 

 

서울시 코로나 검사 무료라는 건 어디서 본적이 있어서, 돈도 안 챙기고 그냥 나왔습니다. 

 

삼성병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선별진료소 !!! 

 

 

 

 

그리고 휑하니 사람도 없어서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을거란 자신감. 

 

 

 

완전무장을 한 분이 앞으로 걸어나오시더니, 

 

 

"검사 받으러 오셨죠?" 

 

 

라며 묻습니다. 

 

 

"네네, 증상이 좀 있어서요" 

 

"여기 문진표부터 작성해 주세요"

 

"참, 여기는 종합병원이라서, 돈을 내셔야 합니다" 

 

"엥?" 

 

"무료 받으시려면 보건소로 가셔야 해요" 

 

 

 

그때 알았다. 

 

모든 진료소가 무료가 아니라는 사실 

 

나만 몰랐던 건가? 

 

 

"죄송합니다. 보건소로 갈게요" 

 

 

 

여러분은 알고 계셨는지? 

 

 

종합병원 코로나 검사는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보건소로 가야만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그럼에도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분들은,

 

급하게 음성 결과 통보서가 필요한 출국 예정자나,

 

서면으로 음성이라는 결과서가 필요한 사람들인경우, 

 

종합병원으로 가서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건소에서 받으면, 문자나 카톡으로 음성이라고 받고 끝나니까요. 

 

 

 

 

무료진료는 무조건 보건소로 

아무튼, 근처의 강동 보건소로 발길을 돌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될거 같아서 택시를 타고, 

 

택시 내리기 전 택시 번호도 찍어두고 (섬세한 ~~)

 

 

 

대충 보니,, 보건소 앞에 이미 줄이 100미터는 있는거 같습니다. 

 

중학생들이 많아 보이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단체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합니다. 

 

모두가 다 친구들인가 봅니다. 

 

요즘 중학교 남학생들, 키가 저랑 같네요. 

 

나는 뭘 안 먹어서 이렇게 키가 안 큰건지. 

 

 

 

 

 

100미터 정도이지만 기다림은 1시간 정도면 끝납니다. 

 

그만큼 한국의 방역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단 줄을 서면 QR코드로 문진표를 작성하라고 하는데요, 

 

이게 뭐냐면,,

 

 

 

 

 

줄이 서 있는 곳 바로 세로로 길게 세워진 플랜카드에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질병관리청의 문진표 작성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거기서 인적사항과 핸드폰 연락처, 증상여부등을 체크합니다. 

 

일종의 접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걸 안하면 검사를 못 받습니다. 

 

 

 

 

 

그러니 줄을 서 있는 시간동안 이것부터 무조건 해야 하는데, 

 

아직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으신 어르신들에게는 간호사분이 앞으로 모셔서 대신 문진표 작성을 해주고 계셨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절대로 상호간의 대화금지,

 

그리고 전화통화 금지입니다. 

 

그런데 같이 줄을 서 있던 학생들이 모두가 친구이다보니, 

 

서로 개의치 않고 잡담을 나누고 수다를 떨어서,

 

주변분들이 조금 불편해 하셨습니다. 

 

간호사분도 몇번에 걸쳐 주의를 줬으나 말을 안 듣자, 

 

더 위의 관리자분들 모셔와서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 가십니다. 

 

 

신분증을 무조건 지참을 해야 하는데,

 

문진표 작성한 사람이 본인이 맞는지를 검사전 한번 더 확인합니다. 

 

운전면허증이 된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문제 없이 통과 후

 

대기석에서 기다립니다.

 

 

달랑 3분 기다리니, 바로 이름이 호명되고 

 

안으로 들어가니 한분의 간호사 선생님이 앉아계십니다. 

 

 

 

"마스크를 입까지만 내려주세요"

 

 

 

이 말은 코만 꺼내놓으라는 말인데, 귀먹인 나같은 사람이 잘못 듣고 턱까지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는 코로만 실시하기 때문에

 

입을 마스크 밖으로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를 받고 나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하다 하여,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평소 택시 이용을 잘 안하는데, 아까운 돈을 내고,, 

 

 

코로나 검사를 오후 12시에 실시했는데,

 

그날 저녁 8시에 카톡이 왔습니다. 

 

 

"띵동 ~~"

 

"음성입니다. 손씻기를 잘해주세요 ~" 

 

 

생각보다 빠른 검사결과전송 ~~ 

 

 

역시 우리는 K방역 강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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