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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는 이니시에이션 러브입니다. 

 

"이니시에이션 러브" = 어른이 되기 위해 겪게 되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첫사랑이 될 수도 있고, 결국 최초의 사랑이지만 어른이 되어가기 위해 넘어서야 하는 사랑을 바로 이니시에이션 러브라고 합니다. 

 

정확한 뜻은 사전을 찾아보면 다르게 나오겠지만, 영화속에서는 이 단어를 그렇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채수빈이 나오는 영화,

 

새콤달콤의 일본 원작영화입니다. 

 

나는 일본 원작을 이미 예전에 봤기 때문에, 

 

일본 원작과 비교하며 새콤달콤을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이 조금 더 흥미로운 편집을 보여준 영화인 듯 합니다. 

 

 

 

 

 

원래 소설이 원작인데,

 

작가는 이누이 구루미라는 사람입니다. 

 

타로카드 시리즈라는 책의 5권 중에서 한권인데,

 

이 책만 번역본이 있고, 나머지 책은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었으나,

 

한국에는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애물인데 반전이 있어서 추리소설로도 구분이 되고 있는데, 

 

사실 연애물이라고 봐야 합니다. 

 

시종일관 연애에 대한 이야기만 하다가, 영화 종료 5분전에 한방을 크게 터트리는 것이니까요. 

 

결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정말 마지막 5분에서 망치로 머리를 맞은것처럼 띵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랬으니까,,, 

 

어지간한 반전영화 수도없이 봤지만, 이렇게 연애물로 포장된 반전영화는 또 처음이라,, 일본사람들의 반전 스토리 텔링에 혀를 두릅니다. 

 

사실 한자와 나오키 같은 일본 금융권 드라마 외에는 일본 문화는 볼것도 들을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간만에 괜찮은 작품을 보게 되었네요. 

 

 

 

 

 

2015년에 영화화되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고 합니다. 

 

마츠다 쇼타가 주연인데, 이 배우는 집안 자체가 배우 집안입니다. 

 

일본의 유명 배우 마츠다 유사쿠의 차남인데, 형인 마츠다 류헤이도 영화배우입니다. 

 

여동생은 가수, 이모도 배우, 엄마도 배우. 

 

 

 

 

이니시에이션 러브 줄거리

영화 초반에 나오는 뚱뚱한 오타꾸 느낌이 나는 대학생, 스즈키. 

 

그는 미팅에서 치과 간호사인 마유를 만납니다. 

 

그리고 마유와 함께 바닷가 여행을 가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마유가 사준 에어조던을 신고 운동을 열심히 하여 살도 빠지고 완전 훈남으로 거듭난 스즈키. 

 

아,, 영화에서는 탁군이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마유가 스즈키에게 붙여준 애칭입니다. 

 

 

 

 

억지스럽기는 하지만 초반부터 탁군이라고 부르겠다 그러는데, 일본 사람들은 그냥 귀엽에 부르는 애칭을 꼭 하나씩 만들어서 쓰는거 같습니다. 

 

 

 

 

살이 빠지고 훈남이 된 탁군 (스즈키)은 도쿄 지사로 발령을 받아 가게 되고 주말마다 마유를 만나러 지방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다가 도쿄 지사에서 함께 근무하던 미모의 여직원, 이시마루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타이밍에 원치않은 임신을 하게된 마유.

 

 

 

그리고 탁군과 마유는 결국 산부인과로 가서 아이를 지우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탁군에 대한 사랑으로 이 관계를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이를 지우면서 관계가 뒤틀려 버렸음을 직감한 탁군은 오히려 마유에게 화를 내고 그냥 도쿄로 올라와서 이시마루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맞추어 인사까지 드리러 가게 되는데,,, 

 

 

 

 

결말과 반전, 그리고 스포

여기서부터는 반전 내용입니다.

 

혹시나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기서 이 글을 그만 읽고 꺼주세요. 

 

안그러면,, 제가 원망스러울겁니다.

 

이 영화에서 이 반전을 빼면 사실 볼게 더 없는 영화라서요. 

 

1999년 식스센스 개봉 당시, 영화관 앞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유령이었다니"라고 말하던 남자의 뒷통수를 갈기고 싶었던 분노와 증오가 제발 생겨나지 않기를 !!! 

 

 

 

 

 

 

 

영화 전체 러닝타임중에서 95% 까지를 보면 마유는 지방에서 서울 간 남친 기다리며 낙태까지 하게된 아주 가여운 여인입니다. 

 

그리고 정작 탁군이라는 놈은 여친을 버리고 서울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선 나쁜 놈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12월 24일,, 이시마루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러 갔던 탁군, 스즈키는 결국 마유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그녀를 보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갑니다. 

 

차를 열심히 몰아서 지방으로 내려가서 결국 한참 연애중에 가려고 했던 호텔 앞에서 그녀를 발견하는데,

 

그녀는 어떤 뚱뚱한 남자의 춤을 보며 웃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때부터 우리는 혼란스러워집니다.

 

알고보니, 뚱뚱한 남자 탁군과 훈남 탁군은 서로 다른 사람이었던 것,

 

즉, 영화는 살을 빼고 훈남이 된 탁군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마유가 바람을 피면서 만났던 두명의 탁군을 보여주었던 것이며,

 

중간과정에서 어떤 설명없이 그냥 화면이 넘어가니 우리는 당연히 그 뚱뚱했던 남자가 훈남으로 바뀌었다 생각했지만,

 

결국 모든것이 우리들만의 착각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마유는 두명의 남자와 동시에 만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영화의 마지막은 세명이 동시에 서로를 보며 만나는 장면에서 끝이 나지만,

 

그 뒷 얘기는 사실 보여주지 않아도 뻔하기 때문에,, 막장이 되었겠지요. 

 

 

 

 

반전빼고는 볼게 없지만, 반전이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만 보기 아까웠던 영화, 

 

그리고 1980년대의 추억을 볼 수 있는 영화, 

 

이니시에이션 러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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