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온 국민의 관심사인 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세계 집값의 순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서울 집값이 비싸다 너무 올랐다 말들이 많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과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값은 어디냐는 것입니다.
구글에 들어가셔서 '넘베오' 라고 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은 웹사이트가 뜹니다. 이 사이트는 전세계 집값 생활비등의 랭킹을 올려주는 곳입니다.
https://www.numbeo.com/property-investment/
전 세계의 456 도시 중에서 서울의 순위는 21위입니다. 즉 서울의 집값이 전세계 도시들 중에서 21번째로 비싼 도시라는 말입니다.
사실 이는 이제까지 서울이 랭킹에 포함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이기도 합니다.
이미 서울도 많이 올라서 넘사벽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서울보다 더 오른 곳이 있다는 말입니다. 과연 어떤 나라의 어떤 도시가 서울보다 비싼 집값을 기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랭킹에서 중국이 빠질 수 없습니다. 중국의 선전시가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선전시는 중국의 광둥성에 있는 산업도시입니다. 홍콩과의 무역으로 성과를 내는 도시로 최근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대략 천만명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도시인구의 평균나이가 30대로 젊어서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도시로 선정되기도 합니다.
중국 선전의 집값은 78만 3,700달러입니다.
역시나 중국입니다. 그리고 상하기 이 랭킹에서 1위 아니였냐 생각하신 분들 많을텐데 현재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중국에서 정치의 중심지가 베이징이라면 상업의 중심지는 상하이입니다. 중국의 상하이에 90년에 가보고 최근에 다녀온 분들의 말을 들어오면 도시가 개과천선했다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그정도로 많은 회사들이 들어와서 도시 자체를 완전 탈바꿈시킨 곳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 금액의 양도 크고 회사가 세워지는 것도 가장 많습니다.
중국 상하이의 집값은 평균 90만 달러 입니다.
한때 한국인들 중에서 싱가포르에 부동산 투자를 하면 무조건 남긴다고 하여 아파트를 사러 가시는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정도로 싱가포르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10년 사이에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싱가포르라는 나라 자체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 무역의 중심지로 불립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독립을 할 당시만 해도 이 나라가 과연 자생력이 있냐는 의문점이 있었지만, 특유의 단결력으로 위기를 극복해내고 지금은 모든 세계인이 살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면적이라고 해봐야 부산보다 작고 인구는 580만명 정도인 이 나라는 인구밀도가 전세계 2위입니다. 그렇다보니 다운타운 내의 집값이 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나라의 아파트들이나 모든 경제활동이 정부의 일관된 정책하에 움직이는 곳이라서 집값고 정부에서 잡을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지만 집값 오르는데는 장사 없는 듯 합니다.
싱가포르의 평균 집값은 91만 달러입니다.
뮌헨은 바이에른 지역의 도시로서 사실 독일의 수도가 베를린이지만, 예전 왕족이나 귀족들은 모두 남부 지방의 뮌헨에서 거주를 했었습니다. 그만큼 독일 내에서 역사적으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사이즈로 보면 베를린과 함부르크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도시에 해당됩니다.
인구밀도는 독일에서 뮌헨이 가장 높습니다. 그것도 그럴듯이 베이징은 계획도시이지만 뮌헨은 예전부터 수도와 같은 개념으로 발전해온 도시라서 도시 일부가 인구가 몰려사는 밀집지역도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즉, 난개발이 일부 이루어진 부분도 있어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도시를 키워나간 것이 아닙니다.
BMW의 본사가 뮌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 좋아하는 분들은 필히 방문해보면 좋겠습니다.
뮌헨의 평균 집값은 100만 달러 수준입니다. 이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하여 11% 정도 상승한 가격입니다.
말을 해서 무엇하겠습니까. 홍콩의 살인적인 집값은 사실 오늘 내일 얘기가 아닙니다. 홍콩에서는 집때문에 살인사건도 수차례 일어났을 정도로, 심지어 그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정도로 집값의 공포가 어마무시합니다.
홍콩은 집값만 비싼게 아닙니다. 월세, 즉 임대료고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입니다.
홍콩이라면 금융의 허브이며 영국 식민지 시절을 거치면서 문화적으로도 발전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중국으로 반환이 되면서 오히려 중국의 자본이 흘러 들어와 경제적으로 더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최근 중국와 홍콩의 정치적인 이슈로 시끄럽긴 하지만 어찌되었던 홍콩의 경제력은 무시를 못합니다.
홍콩은 영화속에서 보이든 그런 화려한 도시이긴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홍콩인은 월세를 낸다고 허리를 졸라매고 고시원 같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의 집값은 26위입니다. 평균 집값은 평당 5만 4588달러, 즉 6500만원 정도입니다.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리고 PIR 지표 (연봉과 집값을 비교하여 집을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도쿄나 뉴욕보다 서울이 더 길다는 통계입니다.
이제는 직장을 20년을 더 다녀도 서울의 집을 산다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는 이런 부동산의 불균형이 국가 경제를 해치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이런 현상이 결국 세계 상위권의 순위에 있는 도시들과 같이 겪어야 하는 진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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