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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 하나가 있다.

 

글을 올리자마자 늘 1분 만에 나오는 조회수 '10'의 정체이다. 

 

어느 글이든 글을 게시하고 나서 바로 조회수가 '10'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1차 속임수다.

 

글을 올리는 순간 구글의 검색로봇이 다녀가면서 남긴 찌꺼기 흔적이 바로 '10'이다. 

 

티스토리에서는 볼 수 없는 시스템인데, 잘 생각해보면 가끔 티스토리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을 했다. 

 

 

애드센스 포럼에는 어떤 분이 구글에서만 하루에 한 포스팅으로 4,000이 넘는 조회수가 기록된 적이 있다. 그런데 애드센스 수익에서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라고 합니다.

 

이런 조회수가 바로 허수로 잡히는 구글봇의 기록이다.

 

 

 

 

 

올린 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구글봇이 계속 다녀가는 건가?라고 묻는 분도 계신데, 네 맞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내 블로그의 웹페이지를 수집해야 할 타이밍이 왔을 때 구글봇이 대거 몰려와서 흔적을 남기는 일이 있는데, 이런 경우가 단시간에 100 이상의 조회수가 하나의 포스팅에 몰리는 현상이다. 

 

 

이런 허수에 속아서 구글블로그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나중에 크게 실망만 하게 된다. 

 

왜냐면 구글애드센스와 구글애널리틱스에서 재차 확인을 해보면 이것이 허수라는 것이 금방 드러난다. 

 

오늘 내가 운영하는 구글블로그의 관리자모드 조회수는 300을 조금 넘었다.

 

그러나 애널리틱스상에서는 오늘 조회수는 고작 20 정도이다.

 

애널리틱스가 보여주는 정보가 더 정확하다. 

 

허수를 제외한 진짜 방문자만 골라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구글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려면 게시물이 100개가 될 때까지는 일일 방문자가 100을 넘지 않는 것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티스토리의 경우 초반러시로 게시물이 10개만 되어도 일일 방문자가 300까지는 금방 치솟는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런 경향이 더 강하다.

 

 

 

그러나 구글블로그는 말 그대로 슬로비디오다. 

 

내가 10개를 올렸으면 딱 그만큼만 들어와서 본다.

 

100개를 올리면 딱 10배 정도가 는다고 보면 된다. 

 

티스토리와 네이버블로그의 계산법으로 조회수를 기대한다면 구글블로그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은 금방 사라진다. 

 

고로, 구글블로그는 마라톤을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야 한다. 

 

 

글 하나를 올릴 때도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퀄리티를 만들어서 올린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해야만 3~5년 안에 어느 정도 완성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티스토리를 시작했던 조급만 마음으로 덤볐다가는 나처럼 2~3개월 지나서 방치시켜버렸다가 1년 뒤에 다시 찾는 이런 일이 무한루프로 반복된다.

 

 

나 역시도 구글블로그의 성질에 대해서 잘 몰랐던 탓에,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것이 없는 구글블로그를 1년 이상 방치했었고 심지어는 애드센스 연결까지 끊어버렸다.

 

내 참을성의 한계를 애드센스와 구글블로그에 해댄 것이다. 

 

 

 

 

티스토리와 함께 구글블로그를 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나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티스토리가 500미터 달리기라면, 구글블로그는 40km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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