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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새로 개봉한 영화 아니죠, 드라마 '인간수업'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 드라마 기다리던 사람 꽤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장르의 드라마이다보니, 저도 알람 설정해놓고 넷플릭스에서 계속 기다렸네요.

 

 

 

 

 

드라마 포스터만 봐도 뭔가 썸뜩한게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 10대의 방황따위를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란 말이지요. 

 

"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인해 돌이킬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시리즈 " 

 

이것이 바로 넷플릭스에서 말하는 '인간극장'의 줄거리입니다. 

 

 

 

 

'인간수업' 출연진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근수 역을 맡았던 김동희가 주인공 '오지수'역으로 출연합니다.

 

극중에서는 '오지'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그리고 오지수 옆에서 함께 나쁜짓(?)을 시작하는 모범생의 가면을 쓴 배규리역에는 박주현이 연기를 합니다. 

 

이 드라마는 사실 이 두명, 오지수와 배규리가 99%를 이끌어 간다고 보면 됩니다. 

 

 

 

정다빈이 연기한 서민희는 드라마 상에서 조건만남을 하면서 돈을 버는 여고생으로 출연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최애 캐릭터, 간만에 얼굴이 등장한 최민수.

 

오지수를 도와서 조건을 하는 여고생들의 보디가드 역활 같은 것을 하는 이실장으로 나옵니다. 

 

드라마상에서 이름은 왕철. 

 

또는 할아범이라고도 불리고, 아무튼 가장 멋짐이 뿜뿜하는 캐릭터로 보시면 됩니다.

 

 

 

제가 소개하는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평소 학교에서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오지수는 사실 도망간 엄마와, 자신을 이용만 하려는 아빠를 떠나서 혼자서 삶을 꾸려 나가는 고등학생입니다.

 

 

성적도 좋아서 학교에서는 가끔 일진들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조건을 하는 여고생들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일명 '삼촌' 이라는 사실에 일말의 죄책감 없이 돈을 버는 모범 고등학생입니다. 

 

 

 

 

그러다, 배규리라는 여학생에게 자신의 정체를 덜미를 잡혀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모범생인줄 알았던 배규리, 오지수에게 동업을 하자고 합니다. 

 

 

자신의 연줄로 조건을 할 10대를 더 구해올테니 자신과 5:5로 지분을 나눠서 이 사업을 이어나가자고 합니다. 

 

이때부터 이 둘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조건을 하면서 돈을 버는 서민희는, 사실 오지수가 자신을 관리하는 삼촌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른체 남자들을 만나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런 서민희의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던 왕철 (최민수)은 서민희에게 이제 그만 이 일을 떠나라고 조언을 합니다. 

 

 

 

관리하던 여자들이 하나둘 떠나고 수익이 줄어 궁해진 오지수는 배규리가 소개해준 아이돌 지망생 남자를 이용하여 나이 든 여성들에게 남학생 조건만남을 주선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쏘아버린 총알이었던 것입니다. 

 

 

 

그 한번의 조건으로 인해 오지수는 조폭의 타겟이 되고 결국 배규리까지 납치되는 일이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오지수는 그 진흙탕 싸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상황은 갈수록 꼬여가고, 결국 여청계에서 근무하는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고 맙니다. 

 

 

그 와중에 서민희의 남친인 곽기태 (남윤수)는 자신의 여친이 조건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의 여친에게 조건을 시켜서 돈을 번 삼촌이라는 사람을 찾아서 죽여버리겠다고 나섭니다. 

 

 

 

결국 곽기태에게도 정체가 발각된 오지수,

 

조폭과 곽기태, 그리고 오지수와 배규리.

 

 

이렇게 거미줄처럼 얽힌 싸움에서 왕철은 서민희를 구하기 위해 조폭과 싸우다가 사망하고 맙니다. 

 

서민희는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왕철을 잊지 못하고 오열합니다. 

 

 

 

그리고 오지수가 바로 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곽기태는 오지수를 찾아오고, 

 

그 자리에서 오지수를 죽이려는 곽기태의 머리를 가격하는 배규리.

 

 

그렇게 배규리와 오지수는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안타깝게도 드라마 최종회 10회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이 둘이 어떻게 되었는지, 어디로 갔는지는 설명해주지 않은체 그렇게 둘은 자신의 삶에서 누리던 모든것을 버리고 떠난다는 것으로 마무리 해버립니다.

 

 

그렇다고 시즌 2가 나올까? 그건 아닌 듯 합니다.

 

시즌2가 나오기에는 이미 많은 캐릭터가 죽었고 이미 처참하게 망가져 버렸습니다. 

 

 

 

 

 

'인간수업'은 첫회만 보아도 이 드라마를 만든 이유를 한번에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최근 죄책감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수 많은 10대 청소년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n번방, 박사방 사건과도 상당히 흡사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라인이고, 

 

 

사실 주인공은 한없이 착한 캐릭터는 아닌 것이지요. 

 

어쩔수 없었다는 변명은 수백번도 더 하지만, 사실 그 범죄는 그가 시작하고 그가 마무리 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감동이 있고 재미있다 말은 못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부부의세계 처럼 너무나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기에. 

 

그러나 한번쯤은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10대의 범죄와 관련된 어떤 연관성을 조금이라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드라마가 그냥 쉽게 흘러가진 않을 거 같습니다.

 

사람의 가슴 깊숙한 곳에 있는 일말의 죄책감을 끄집어 내는것은 성공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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