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가 '사이코지만 괜찮아'
우선 제목부터 틀렸다. 전혀 안 괜찮다. TV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사이코의 감성와 직장생활에서 만나는 사이코의 감성을 이승과 저승의 그것만큼이나 다르다. 그래서 오늘의 칼럼 제목은 '사이코지만 괜찮지 않다' 이다. 서예지라는 예쁨이 뿜뿜하는 사이코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겨드랑이 땀으로 셔츠가 젖어 가고 있으며, 이 코로나 사태에도 마스크가 아니라 턱스크를 쓰고 있는 직상 상사 몇몇 분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상급 또라이들을 우리는 소시오패스를 넘어선 사이코라고 부른다. 회사에서 만나는 사이코들의 특성은 아주 단순하다. 상대방의 인력을 모독하는 발언을 허파에 바람 넣는 숫자만큼 해댄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으로 상대방이 느낄 모욕감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듯 하다. 일전에 이런 케..
생활정보
2020. 7. 24. 13:26